안녕하세요.
고유명사입니다.
인성면접과 관련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이번 포스팅부터는 전공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참고할만한 면접 준비 포스팅
https://speakings.tistory.com/25
https://speakings.tistory.com/27
https://speakings.tistory.com/28
저의 전공은 기계공학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좁게는 기계공학, 넓게는 이공계 전공면접에 대한 가이드는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문과계열에 대한 전공면접에 대해선 구체적인 가이드를 말씀드리기가
힘들다는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전공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점에서는
몇 가지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전공면접: 내가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기를 갖춘 사람을 보여주는 것
인성면접의 본질을 이야기하였듯,
'전공면접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해
먼저 생각해봅시다.
전공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재료공학, 건축공학...
경영학, 경제학, 인문학, 언론정보학 등.
대학교에 진학해서
특정 학문(전공)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최소 4년의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것이죠.
회사에서는 그러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고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은,
회사는 결국 '일'을 할 사람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을 뽑길 원하고
잘 해낼 수 있기 위한 기본기를 갖춘 사람을 뽑기 원합니다.
말이 길었지만 결국 본질은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잘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춘 사람"을 뽑는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전공면접에서 여러분들은
"저는 제 전공에 기본기를 갖춘 사람입니다."를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2. 기본기 이외에 보여줘야 할 것들
기본기 이외에 보여줘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문제 해결 역량'입니다.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든, 없든 간에
본인이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과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가령 이공계 공대 학생의 경우
매 학기 전공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면접에서 본인의 전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말하게 된다면
전공 프로젝트에서 요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여기서 대답의 포인트는
① 본인이 전공에서 배운 개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했는지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 말해야 합니다.
- 전공에서 배운 것을 써본 경험이 없다.
- 팀원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내 개인 역량으로 해결했다.
등의 다소 극단적(?)인 답변은 지양해야 합니다.
두 번째,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공 프로젝트, 공모전, 팀플레이 등
특정 과제를 수행할 때,
'나 혼자 모든 것을 다했다.'라는 답변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다했을 경우라도 말이지요.)
여러분들이 회사에 입사해서 업무를 수행해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회사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일은 '협업'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팀 내에서 팀원들과 협업이 필요하고
팀 외부의 타 부서 인원들과도 협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의사소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상할 수 있는 질문들은
Q. 000 씨는 본인이 협업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Q. 000 씨는 협업을 할 때 본인만의 노하우 같은 것이 있나요?
Q. 000씨는 본인만의 의사소통 노하우 같은 것이 있나요?
Q.000 씨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등이 있습니다.
위의 질문은 실제 제가 면접에서 받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위의 질문에 대해 한 번 답변을 구성해보시기 바랍니다.
3. 고유명사님, 저는 제 전공에 대한 자신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 중
본인의 전공학점이 낮거나,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극복 또는 만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추후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 있을것 같아서요^^)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결국 전공면접도 큰 맥락에서 보면
면접관이 가지고 있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면접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와서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었나?'
'이 사람을 뽑으면 우리 회사에서 퇴사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할 자질을 갖추었나?'
여러분들이 기본기를 갖춘 사람, 협업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본인만의 강점과 경험으로 잘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의 본질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유명사 드림
Last Updated.
22.07.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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