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대기업 입사를 위한 두 번째 관문,
인적성 시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한 시기에
다양한 인적성 시험을 치러보았습니다.
(GSAT, HMAT, SKCT, PAT, LG Way Fit Test 등...)
그리고 시험에 많이 떨어져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적성 시험보다 면접이 쉽다고 느낄 만큼
인적성 시험은 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적성 시험 통과를 위해
나름대로는 정말 열심히 준비하였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깨우치고 얻은 것들, 준비한 방법, 소소한 팁 등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인적성 시험 통과해서 첫 회사, 두 번째 회사도 잘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
인적성 시험이 뭔데?
질문이 조금 어이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인적성 시험이란
대기업 채용 Process 중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별 고유의 시험체계입니다.
예를 들자면, 삼성그룹은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SK그룹은 SKCT(SK Competency Test).
지금은 적성시험만 유지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HMAT(Hyundai Motors group Aptitude Test)
포스코그룹은 PAT(Posco Aptitude Test) 등이 있죠.
인적성 시험은 크게 인성 시험과 적성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성 시험은 개개인의 성격이나 유형을 확인하는 용도의 테스트이고
적성시험은 흔히들 아는 국어, 수리, 추리 등의 과목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험입니다.
제가 처음 취준을 했던 '18년도 하반기에만 해도
수시채용보다는 기업별 공개채용(공채)이 활발했기 때문에
인적성 시험은 취준생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어렵게 뚫은 서류, 인적성 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채용 트렌드는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이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적성 시험은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국내 대기업 그룹 중 선발규모가 가장 많은 삼성그룹, SK그룹 등이
아직은 인적성 시험을 유지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이와 별개로 공개채용 및 인적성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예를 들면 POSCO)
인적성 시험, 어떻게 준비하면 효율적일까?
인적성 시험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제 나름의 경험('18년도 취업준비, '21년도 이직 준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GSAT을 기준으로 공부하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적성 시험은 기업별 고유의 시험체계이기 때문에
기업체마다 시험의 과목이 조금씩 다릅니다.
공통과목이라고 하면
언어, 수리, 추리 정도를 꼽을 수 있겠지만 꽤나 다른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어렵기로 악명(?) 높은 SK그룹 인적성 시험인 SKCT를 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SKCT 과목 | 비고 |
실행역량 - 상황판단능력 | - |
인지역량 - 수리능력 | - |
인지역량 - 언어능력 | - |
인지역량 - 직무능력 | 지원 직무에 따라 Type이 나뉨 - C Type: 건설 - M Type: 경영 - P type: 생산 - R type: 연구개발 - SW: 소프트웨어 |
위 과목 기준은 '21년 하반기까지이고, '22년 상반기부터는
SK그룹도 온라인 인적성을 치른다고 하네요.
삼성그룹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인적성 시험을 확대 시행하고 있고
과목은 "수리영역(20문항)"과 "추리영역(30문항)"으로 진행하고 있죠.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5079311i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인적성을 준비한다면, 특히 처음 준비한다면
삼성그룹의 GSAT을 기준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삼성그룹은 아직까지도 대규모 채용을 유지하고 있기에 인적성을 통과하면
면접 그리고 최종 합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상,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믿고 준비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기업별 인적성은 다른 부분만 맞춤식으로 공부하자.
GSAT을 기준으로 공통적인 부분을 공부하되, 다른 기업의 인적성을 병행해서 준비해야 한다면
그 다른 영역만 떼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씀드린 SKCT의 경우 삼성그룹 인적성과 꽤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영역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사실 제일 마음 편한 건,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회사의 인적성을
개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지만 취업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특히 첫 취준이라면 더더욱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을 아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검증된 책을 선택해서 준비하자.
저는 인적성 시험에 정말 약한 편이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소위 "양치기"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양치기 전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었는데요.
당시 시중에 출판된 GSAT 문제집은 거의 다 풀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검증된 책, 다른 취업준비생들도 다 푸는 책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검증되지 않은 책까지 보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구체적으로는 문제 유형도 다르고 심지어 답이 없는 문제가 실린 책도 있었습니다.
즉, 검증되지 않은 책을 푸는 수고로움 덕분에(?) 시간낭비를 해버린 것이죠.
물론 수험생마다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고 오히려 양치기를 통해 인적성 실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돈 낭비(책 값)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낭비된다고 생각합니다.
Q. 검증된 책을 선택하는 방법이 뭔데?
아마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시험명을 검색해봅시다. 저는 GSAT으로 검색해보겠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광고는 사뿐하게 무시하고 "책"을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검색되는 도서들에 대해서 "판매량"순으로 정렬해주세요.
판매량 순으로 정렬된다면 그 순서대로 책을 보시면 됩니다.
돈은 거짓말하지 않거든요. 많이 팔렸다면, 많이 팔린 이유가 다 있는 법이지요.
꼭 네이버가 아니더라도 도서 판매 사이트(교보문고, Yes 24등)에서도 동일하게 검색 후
필터링하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갑작스럽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막상 인적성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려니 내용이 길어지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유명사 드림
Last Updated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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