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유명사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찾아왔습니다. 그간 회사생활이 바쁘기도 했고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게 되어 블로그에 소홀했네요.
'블로그에 왜 소홀했을까?'라고 스스로 생각해 보았고 그 결과, 뭔가 잘 써야 한다는 나름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담감이 느껴지니 포스팅을 점점 미루고 결국 제 일상에서 블로그가 잊혀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포스팅은 제가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위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의미가 있고,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인도 출장을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인도 출장을 다녀온 계기는 회사 업무와도 관계가 있어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인도의 업체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 정도로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출국을 위해 제가 머무른 지역에서 인천으로의 이동이 필요했습니다. 국내선 항공(대한항공)을 이용하여
김포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고 김포에서 인천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사실 해외여행이나 출국경험이 이번 인도 출장을 포함해 딱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신혼여행이었지요. 신혼여행 당시에는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아내 덕분에 큰 걱정이나 준비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번 출장은 제가 속한 회사에서는 저 혼자 담당자로 출국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름의 긴장도 되었습니다.
살면서 처음 이용해 본 김포국제공항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도착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으로 향합니다.
공항철도 이용 시 김포에서 인천은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신혼여행 이후 두 번째로 찾은 인천국제공항. 다만 인도 출장을 위해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신혼여행 때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을 했지요.)
출국이 오후 1시 30분 경이여서 시간이 다소 촉박했습니다. 현지에서 사용할 선불유심, 인도에서 주의해야 할 장염,
배탈 등을 대비하기 위해 공항 내 약국에 급하게 들러 약을 샀습니다. 점심은 출국 배웅을 함께한 와이프의 선택으로
쉑쉑버거를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햄버거는 맛있었지만 감자는 다소 짠 느낌이었습니다. 밀크셰이크와 함께 먹으니 달고 짜고 조합의 완성이 되더군요.
https://sun911kr.tistory.com/229?category=919123
아내의 배웅을 받아 출국심사를 마치고 출국장에서 잠깐 대기합니다.
그리고 이내 출국을 위해 대한항공 항공기에 몸을 싣습니다.
대한항공의 항공편 중 인도 직항 편(시간은 8시간 소요)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께서 기내식 선택을 물어봅니다.
저는 인도식 카레요리와 한국식 낙지 덮밥이었는데 인도에 가면 카레는 원 없이 먹을 것 같다는 느낌에
낙지덮밥을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기내식을 먹은 후, 시간은 더디게만 갔습니다. 신혼여행 당시에 약 14시간을 비행했는데 당시에도 굉장히 피곤했는데 8시간 비행도 쉽지는 않더군요.
비행기에서 보려고 다운로드한 유튜브 오프라인 콘텐츠를 보다가 잠들다를 반복하니 어느덧 인도가 가까워졌습니다.
(대한항공 영화 콘텐츠 중 '탑건-메버릭'을 끝까지 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인도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흐려집니다. 알고 보니 현지 날씨는 꽤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인도에 도착하기 전, 외국인 입국자들은 아래와 같은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입국 심사 시 제출을 요구받으니 꼭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혹시 잃어버렸다면 입국심사장에서 작성도 가능하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더해서, 인도는 비자를 요구하므로 인도 출국 전, 한국에서 e-VISA를 신청하면 입국 시 편하답니다.
인도를 향하는 비행기에서 감사한 분을 만났습니다. 일면식조차 없는 아주머님이셨는데 아들뻘 되는 청년이
혼자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게 궁금하셨나 봅니다.
출장 목적으로 인도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니
본인께서는 인도에 거주한 지 10년 정도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인도 생활에 대한 경험이 오래되셔서인지 제가 가지고 있는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인도는 물을 조심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장염이나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효과가 좋은 현지 약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도는 기후 자체가 덥기 때문에 모기, 파리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런 조언을 해주시면서 추천해 주신 약인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약이 아마 모기나 해충 기피제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착륙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인도에 도착했네요.
공항에서 저의 코를 자극하던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기억나는 사진입니다.
인도 출장기 출국 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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